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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 논평
2012/12/18 08:33:23
교회언론회 논평 ‘하늘에는 영광, 땅에는 평화!’

 2012년 성탄절을 맞이한다.
가난하고, 천하고, 병들고, 소외되고, 죄인 된 사람들의 구세주가 되시고, 하나님이 되시는 예수님이 이 낮고 낮은 땅에 인간의 모습으로 오신 것이다.

예수님은 절망과 저주 가운데에 있는 영혼들을 보듬고, 치유하시기 위해서  오신 것이다. 이 얼마나 큰 은혜이며, 사랑이며 축복인가!

지금 우리 사회는 분열과 단절로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세대간, 지역 간, 노사 간, 빈부 간, 이념과 정치적 견해의 차이로 인한 갈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것이다. 거기에다 남북 간 긴장이 고조되어 그 어느 때보다도 평화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한반도는 지구상에서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67년 분단의 벽이 상존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누구에게나 친구가 되셨던 예수님의 삶을 본받아, 대화와 소통의 창구가 되어야 한다. 예수님은 병든 자를 고치고, 죽은 자를 살리고, 여자와 아이에게 벗이 되고, 관원과 세리들과도 친구가 되셨다. 예루살렘에서도 사마리아에서도 긍휼의 마음으로 고통당하는 사람들의 위로자가 되셨다. 그렇다면 우리가 이러한 예수님의 사랑으로 하나가 되지 못할 이유가 어디에 있겠는가?

한국교회여! 더욱 겸손하고 낮아지자.
예수님처럼 작은 자의 친구가 되어 주고, 소외된 자의 이웃이 되자. 그리고 교회가 가진 것을 더 많이 이웃들에게 나눠주고 베푸는 실천을 보이자.

또한 거추장스럽고, 얽매이기 쉬운 명예와 권력은 벗어 버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다함이 없는 사랑과 신뢰를 심어주는 진리와 생명의 전당이 되게 하자.

오직 우리는 빛으로 어둠을 밝히고, 소금으로 부패를 막아 건강한 우리 사회가 만들어지는데 견인차 역할을 감당하도록 하자.

그리하여 2,000년 전, ‘하늘에는 영광이요, 땅에는 평화를’ 이루시기 위해 오신 아기 예수 탄생의 거룩한 뜻을 이루어 나가자.

온누리 모든 사람들에게 성탄의 은혜와 사랑이 임하기를 축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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