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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학
2011/05/30 10:27:44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선교현황 분석(5)

 북한이탈주민 선교의 현황과 평가
  
   지금까지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선교의 신학적 배경에 대해 살펴보았다. 북한이탈주민 선교와 북한 선교에 있어서 선교신학의 입장에 따라 관심사와 목적이 차이가 있음을 살펴볼 수 있었다. 이제는 이러한 신학적 배경으로 진행되어온 북한이탈주민 선교의 역사와 함께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선교 현황을 그동안 이들을 위해 선교사역을 펼쳤던 주요 기관들을 중심으로 알아보고자 한다.

?  1) 북한이탈주민 선교의 역사
  
   북한이탈주민 선교의 시작은 마치 초대 교회의 복음 전파와 같다는 생각이다. 초대 교회에 거세게 불어왔던 박해가 오히려 복음을 유대뿐만 아니라 이방 땅까지 전파하는 단초가 된 것처럼, 북한 선교를 위한 초석이 되기 때문이다.

    (1) 한민족 세계 선교원
  북한 선교를 목적으로 설립된 선교 단체 중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초교파 선교 단체를 꼽으라 한다면??한민족 세계선교원??일 것이다. 한민족 세계선교원은 1971년 김창인이 북한 선교에 헌신을 다짐하고 활동하던 중 1974년 ‘씨앗 선교회’를 발족하여 북한 선교의 첫 발을 내딛게 된다. 그 후에 뜻을 같이 하는 여러 사람들이 동참하여 1977년 4월 29일 충현교회에서 북한선교 창립기념대회를 개최하고 “북녘 땅에 잃은 형제 복음으로 다시 찾자”라는 슬로건으로 북한 선교에 앞장을 서게 된다.
  이후 1984년 ‘북한선교원’으로 1993년에는 그 명칭을 오늘날의 ‘한민족 세계선교원’으로 개명하게 된다. 이들의 북한 선교 사역은 처음에는 방송 선교와 문서선교, 그리고 중보기도 모임을 통해 이루어졌다.
 한민족 세계선교원은 북한 선교가 관심의 대상이 아니었을 때부터 복음을 전파하고자 하는 선교에 사명감을 가지고 본격적으로 활동함으로 북한 선교의 첫 단초 역할을 한 단체로 볼 수 있다.
 한민족 세계선교원은 80년대초의 북한선교원으로 시작해 북한선교 전도특공대훈련, 요일별 군단 모임, 화요철야 등을 개최하며 북한선교의 장을 열었던 것으로 유명하다. 또 이를 통해 교계는 물론 온 국민에게 북한선교에 대한 관심을 일으켰고, 폭발적인 부흥을 이끌어 왔다.
  이 같은 활발한 복음선교 활동을 바탕으로 북한선교를 보다 확대하여 한민족을 통한 온 인류의 복음 전파를 목적으로 ‘한민족을 안고 세계로’라는 기치 아래, 명칭도 ‘북한선교원’에서 ‘한민족세계선교원’으로 변경했다. 이후 남북한의 통일을 위한 6자회담국인 러시아, 중국, 일본, 미국 은 물론 동남아시아 국가 등지에서 북한선교를 직접 감당하거나 지원하는 선교사들에 대한 파송과 지원은 물론, 중앙아시아를 비롯해 전 세계에 흩어진 한민족의 후예들을 통한 학교, 병원, 교회, 기도원을 세워 세계선교의 교두보를 확보하기 위해 선교에 열정을 쏟아 오고 있다.
  매년 8월 15일을 전후해 개최되는 ‘8.15한민족 세계선교대회’는 선교원에서 파송한 30여 개국의 선교사뿐 아니라 여타 선교사들에게도 선교 보고의 장과 재충전을 위한 교육과 쉼의 장을 마련해 참가자들로부터 호평을 얻고 있다. 대회와 관련하여 본부 관계자는 “이번 선교대회의 특징은 한민족세계선교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전환점이 된다는 것”이라며 “그동안 계속됐던 프로그램인 저녁 부흥집회 외에 처음으로 여는 미션 컨퍼런스는 선교사들과 참석하는 성도들에게 선교의 비전과 열정을 다시 점검하고 회복하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매년 이 선교대회에 참석해오고 있다는 한 선교사는 “북한이탈주민과 동포들을 상대로 하는 복음 전파에 지친 마음을 위로 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이고, 세계 각지의 선교사들과 교류하고, 비전을 공유하며 동역자를 만나는 아주 좋은 대회로 매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2) 모퉁이돌 선교회
  북방 지역에 하나님의 말씀을 배달하는 일을 중심으로 사역을 감당하는 모퉁이돌 선교회의 선교 사역은 아주 우연한 일을 계기로 이루어지게 되었다. 1983년 아시아 지역 선교 사업을 위해 홍콩을 방문하게 된 이삭목사는 홍콩 선교회의 중국인 선교사들로부터??왜 한국인을 위한 선교 사업이 한국인에 의해 실시되지 않고 있느냐???는 질문을 받게 되었다. 그리고 이 질문은 이삭 목사에게 공산권에 거주하는 동포들에 대한 선교 사업에 관심을 갖게 만들었다. 곧 이어 중국을 방문하게 된 그는 중국에 2백만 명이 넘는 한인 교포들이 거주하고 있다는 뜻밖의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그들에 대한 경제지원보다 복음전도가 훨씬 더 급하고 절실하다는 것을 깨닫고 성경 보급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이러한 배경 하에 모퉁이돌 선교회는 1985년 성경 배달 사역을 중심으로 만들어지게 된다. 그러던 것이 1988년 12월부터 성경 배달 사역과 더불어 지하교회 지도자 양육 사역이 함께 진행되었으며, 1990년 1월 이후에는 1년에 두 번, 여름과 겨울로 나누어 3박 4일에 걸쳐 ‘모퉁이돌 선교학교’를 실시하고 있다. 이들은 북한 지역에 성경을 보내는 일이야말로 자신들의 사명이요, 기도제목이라 고백한다. 때문에 지금도 이들은 은밀한 중에 성경을 배달하는 일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이들의 두 번째 사역은 ‘신학교 배달 사역’이다. 이들에 의하면 이미 중국에는 8천만에서 1억에 이르는 성도들이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1999년 현재 중국 전역에 있는 신학교는 단 13개 뿐 이며, 교역자 수 역시 2천명 미만이라고 한다. 왜냐하면 중국의 신학교는 신학교에 재학 중인 신학생이 졸업해야만 신입생을 선발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모퉁이돌 선교회는 교회 지도자들에게 전문적인 성서교육을 실시하는 ‘신학교 배달 사역’을 시작하게 되었다.
  모퉁이돌 선교회의 세 번째 사역은 ‘선교사 배달 사역’이다. 중국 현지에서는 선교사들로 인한 부정적인 측면이 의외로 많이 발생하곤 한다. 이와 같은 사실은 한 중국 가정교회 지도자의 고백에서도 쉽게 나타난다.  모퉁이돌의 선교사 배달은 실크로드의 각 지역으로 파송될 선교후보생을 양육하는 일이다. 이 훈련의 특징은 한인 선교사의 독단적인 교회 개척이나 신학교 개척이 아닌, 현지인들에게 맞는 전략을 세우며 현지인을 지원하는 데 있다. 또한 이 사역은 모퉁이돌 선교사만을 양육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가진 경험들을 타 선교기관과 함께 나눔으로 하나님 나라의 일꾼을 세워가고자 한다.
  모퉁이돌 선교회의 네 번째 사역은 ‘교회배달 사역’이다. 모퉁이돌 선교회의 북한 선교는 북한이탈주민 사역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복음을 영접한 사람들을 북한으로 들어가게 하는 것을 통해 많은 교회들이 북한에 세워지게 하는 것이 이들의 선교전략이다.
  모퉁이돌 선교회의 다섯 번째 사역은 ‘서진 선교 사역’이다. 바울의 선교를 시작으로 복음은 계속해서 서진하고 있다. 한국에서 볼 때 서쪽에 중국이 위치해 있으며, 중국은 16개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다. 그 다음으로 중앙아시아와 중동을 넘어 이스라엘까지 이른다.
  따라서 모퉁이돌 선교회는 “평양에서 예루살렘까지”라는 구호를 내걸고 중국 교회로 하여금 인접 국가에 복음을 전하도록 돕고 지원 하는 선교 전략을 세웠는데 이를 ‘서진 선교 사역’이라 말한다. 최근 중국에 있는 성도들이 모퉁이돌 선교회의 지원을 받고 내몽골이나 신장, 티벳 등에 들어가 복음 전하는 일을 잘 감당하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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