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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학
2011/04/19 09:34:39
북한이탈주민을위한 선교현황분석(3)

 세계사이버대학교 부총장 조향대목사

이에 대해서 이동주는 “에큐메니컬 운동은 세계선교를 감당하기 위해 태동한 운동이지만 시간이 거듭 할수록 급진적인 신학의 전향에 따라서 연합자체가 목적이 되었다”라고 말한다. 이는 결국 이론은 이원론적인 면, 즉 영과 육, 선과 악을 극복하는 데 있다. 그렇기 때문에 선교의 목표도 인간화(Humanization)에 있다고 볼 수 있다.
이와 같은 신학을 진보진영의 선교신학이라고 볼 수 있다. 1968년 웁살라대회를 통해 가시화된 에큐메니컬 선교신학은 사회봉사와 사회참여를 통해 복음적인 삶을 이 땅 가운데서 살아가는 것이 선교라고 보는 입장이다. 영과 육, 성과 속이라는 이원론을 극복하고 통일적인 관점에서 인간성의 회복, 즉 인간이 더욱 인간다운 삶을 살도록 하는 인간화가 곧 선교의 목적이라고 주장한다. 정치적 관점에서 출발하며, KNCC를 중심으로 한 진보진영에서 주창하는 신학이다. 통일우선 선교를 그리고 남북통일 자체를 선교로 본다. 내재적 관점에서 북한을 이해한다.

2) 복음주의(Evangelical) 선교신학
선교의 협의적 의미에 영혼의 구원에 주된 목적을 가지고서 영과 육을 분명히 구분하는 이원론적 입장을 취하고 있다. 이와 같은 복음주의 선교신학은 선교의 협의적 의미 즉, 직접적으로 복음을 선포하고 그 결과 교회가 설립되어 영혼의 구원을 이루어가는 과정에 초점을 맞춘다. 영과 육, 성과 속을 분명히 구분하려는 경향이 강하고, 선교의 목표를 세계복음화로 설정한다. 복음주의 선교신학을 추구하는 그룹은 매우 다양하며, 그들 내에서의 소속감이나 결속력이 약하며, 학문적 체계보다는 실제적 사역을 더욱 중요시하는 선교신학이다.
복음주의 선교신학은 성경말씀에 근거를 두는 신학임과 아울러 현대선교이후에 선교지에서 교회 설립을 우선시 하는 신학이다. 복음주의 출현은 1966년 휘튼 선교대회(The Wheaton Declaration)와 같은 해에 베를린에서 10월 25일부터 11월 4일까지 세계복음화대회(World Congress on Evangelism) 이후에 형성된 선교신학 이다. 이 복음주의선교신학의 태동은 에큐메니칼 진영의 대회에서 발표되는 신학적 이론들이 성경의 틀에서 벗어났다고 생각되면서부터였다. 이후에 로잔대회로 연결 되면서 지금은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복음주의 선교신학의 노선을 따르는 한민족 세계선교원, 한기총을 중심으로 한 보수진영은 종교적 관점으로 북한선교에 접근한다. 이들은 북한에 복음을 전해서 북한주민을 하나님의 백성으로 삼는 것이 북한선교라는 입장을 취하면서 북한에 교회를 재건하는 것을 선교의 중심적인 목표로 설정해왔다. 외부자적 관점으로 북한을 이해하는 경향이 강하고, 북한을 사로잡고 있는 악한 영들과의 영적전쟁이라는 차원에서 북한선교를 바라본다. 이런 종교적 관점에 대해 진보진영은 자문화 우월주의로 가득 찬 오만이며, 북한에 일방적으로 남한식의 교회를 이식하려는 서구 제국주의적 선교방법이라고 비판한다. 한편, 한국교회의 보수주의와 근본주의를 이야기할 때, 신학자 박형룡을 빼 놓고는 이야기할 수 없다. 박형룡은 주지하고 있는 대로 미국의 근본주의 신학자 메이첸(G. Machen)의 노선을 그대로 따랐던 사람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교에 대해서 미온적인 자세에 서 있다고 보는 일반적 평가 뒤에는 보수교단들이 해외선교에 매진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보수주의자들이 해외선교에 대한 자기이해와 신학자 박형룡이 메이첸과는 달리 선교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고 할 수 있다.

3) 통전적(Holistic) 선교신학
통전적 선교신학은 에큐메니컬 선교신학과 복음주의 선교신학을 아우르는데 에서부터 출발한다. 즉 에큐메니컬이 사회복음을 주장한다면 복음주의는 복음의 중요성 만을 강조한 나머지 사회적 상황을 이해하는데 부족한 부분이 있음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이에 신앙의 영적인 요소와 함께 육적인 요소도 함께 다루어야 한다는 전제의 신학이 통전적 선교신학이다. 이는 1974년 1차 로잔대회 이후 기독교인들의 사회적 책임성을 강조하면서 모인 1982년 그랜드 래피드(Grand Rapids)협의회에서 영국의 존 스토트(John Stott)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선교를 채택하였다.
북한이탈주민선교와 북한선교는 보수와 진보의 벽을 넘어 연합과 협력을 통해 이루어야할 과업이기 때문에 정치적 관점과 종교적 관점을 한데 아우를 수 있는 통전적 북한선교신학에서 출발한다. 이것은 영혼구원의 절대적 필요를 강조하면서도 현실적인 필요까지도 동시에 채워주는 전인적 사역을 말한다. 따라서 북한주민들의 영적인 필요뿐 아니라 현실적인 필요를 채워주기 위해서도 적극적인 노력을 한다. 이는 북한선교의 최우선적 과업이 민족통일임을 분명히 하고 한국교회가 통일의 선도세력이 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평화적인 통일은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하더라도 북한주민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기회를 제공하는 전제이다. 통전적 선교신학은 북한선교에 있어서 보수와 진보 진영이 함께 연합하고 협력하여 서로가 가지고 있는 장점들은 극대화하고, 단점들을 보완함으로써 시너지를 창출해내는 창조적 사역이라는 차원에서의 선교이다.
통전적 선교는 인간의 전인적 구원과 총체적 복음을 강조한다. 영혼과 육신, 개인과 사회, 전도와 봉사, 복음화와 인간화를 구분해서 어느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양 극단을 지양함으로 균형을 유지한다. 통전적 선교의 개념을 말한 존 스토트의 주장을 먼저 살펴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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