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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증
2017/10/31 23:27:15
WAIC, 이복구 목사 안수교육 소감문

예수님은 세상을 변화시키기 위해 12제자를 선택하셔서 그들을 가르치시고 이끄셨다. 어쩌면 예수님은 그 삶의 모습을 통해 우리에게 가장 중요하고 유일한 목회의 길을 보이셨을지도 모른다. 현대 교회의 아픈 현실들을 들여다 볼 때 지금의 교회들이 제시하는 많은 프로그램과 성장의 방법론들은 다시 예수님의 그 가르침으로 돌아가야 할 때가 된 것이다.

동료 목사님의 소개로 waic에 처음 발을 들이고, 과연 이 교단이 이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교회의 본질로의 회귀를 감당해 나가는 단체인지에 대하여 의구심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잃어버린 교회의 사명을 회복시킬 무언가를 갈망하던 나에게 waic는 작은 불씨처럼 마음 한 구석에서 지펴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시작된 것이 서류전형 통과와 함께 시작된 심화교육이었다.

낯선 곳 그리고 낯선 사람들, 그리고 낯선 기대감... 교육을 맡으신 분은 총신 총장을 역임하신 정일웅 교수님 이었다. 총신과 칼빈에서 공부한 나에게 그것은 무엇보다 다행스러운 일이었다. waic의 신학적 노선이 정통신학의 길을 추구하고 있음을 엿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시작 된 심화교육은 나의 걱정을 모두 불식시키고 교단에 대한 확신과 기대를 불러오기에 충분했다. 권위로 가득 찼던 기존 교단의 모습은 찾아 볼 수 없었고 자유로운 토론과 교재 속에서 우리는 예수님의 교육을 떠올릴 수 있었고 그곳에서 본질로의 회귀를 꿈꿀 수 있었다. 그렇게 시작 된 교육은 목회의 길에 첫 발을 내딛는 목사후보생들에게 양약과도 같은 시간이 되어주었다. 부교역자로 사역하던 교회에서 지친 몸을 이끌고 교육장을 찾아가노라면 그곳에서는 꿈을 이야기 할 수 있었고 소망을 나눌 수 있었다. 따뜻한 분위기에서 나누는 차 한잔과, 목회의 본질을 배우고, 나누는 그 시간은 희망 없어 보이던 한국교회의 현실 앞에 나아가는 후보생들에게 단비 같은 시간이 되어주었다. 정통신학과 삶 그리고 선교에 대한 비젼까지 모든 것을 배우고 준비할 수 있었던 귀하디귀한 시간이었다.

이제 어느 덧 시간이 흘러 한 개척교회의 목사가 되어 크나큰 책임을 지고 한걸음을 내딛고 있는 지금, 그때의 기억은 따스함으로 남아있다. 예수님의 제자들이 치열한 사역의 현장에서 힘겨워 할 때도 그러지 않았을까? 예수님과 함께했던 시간, 그때의 그 따뜻함을 가슴에 품고 한 걸음을 내딛지 않았을까? 이제는 지나간 버린 시간이지만 그때의 시간들을 그리고 가르침들을 기억하며 오늘을 걷는다. 그 걸음이 때로는 더디고 버거울지라도 함께 꾸었던 꿈이 있고 동역자들이 있기에, 오늘도 어디선가 함께할 7000명의 기도를 힘입고 오늘의 소망을 내딛는다.

총신대학교 신학과

칼빈신학대학원 목회학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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