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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에서 눈 시선처리 법
작성일[2014/12/16 19:26:37]    
한국예배설교연구소 소장 신의식 박사(Ph.D)

눈은 마음의 창이라고 합니다. 눈은 그 사람의 심리상태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습니다. 설교를 할 때 회중을 바라보지 못하고 왼쪽이나 오른쪽, 또는 위쪽을 쳐다보는 것은 심리적으로 위축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회중은 설교자가 상황을 장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만큼 설교에 귀 기울이지 않습니다. 어떤 설교자는 고개만 정면을 향하고 눈동자는 돌려서 엉뚱한 쪽을 비스듬히 쳐다보거나 천장을 올려다보기도 하는데 이것은 좋지 않은 습관입니다. 모든 움직임은 청중의 시선을 고려해야 합니다. 그들의 시선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흐릅니다. 그러므로 청중을 마주 바라보는 설교자의 움직임은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진행되어야 합니다. 로빈슨은 예를 들어, 청중에게 첫 번째 논지를 던질 때에는 오른쪽으로 향하고, 두 번째 논지는 정면으로 향하고, 세 번째 논지는 왼쪽으로 향하라고 말합니다.

햄릿(Hamlt)은 그의 배우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행동은 대사에 맞추어 대사는 행동에 맞추어 조절하라” 눈은 얼굴의 구심점입니다. 신체 언어의 대표적인 것이 눈과 손입니다. “빛나는 눈길은 마음을 즐겁게 한다”고 잠언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눈을 가리켜 “마음의 거울”, “영혼의 창”이라고 합니다. 헤스는 『이야기하는 눈동자』라는 책에서 눈은 신체의 초점이라고 말했습니다. 사람은 흥분하면 눈동자가 4배까지 커질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부정적인 기분일 때에는 ‘뱀눈’으로 알려진 작은 눈이 됩니다. “당신은 대화를 할 때 상대방의 눈을 보라”는 말이 있습니다. 연설도 마찬가지입니다. 청중은 주목 받고 싶어 합니다. 주목받지 못하면 흥미를 잃습니다. 연설을 할 때에도 청중 한 사람 한 사람의 눈을 마주치면서 이야기하게 되면 청중은 흥미도 가지고 열심히 듣게 됩니다. 청중의 집중력이 높아지면 이해력도 높아집니다. 시선 접촉은 보다 직접적인 기법으로써 청중의 흥미도를 지속시켜 줍니다. 로빈슨은 시선 접촉의 중요한 효과에 대해 강조하고 있습니다. “청중은 거의 예외 없이 강연하면서 그들을 쳐다보지 않는 강연자의 말을 주의 깊게 듣지 않을 것이다.”

바우만은 청중이 설교 사건에서 중요한 참여자임을 인식하도록 시선 처리를 사용하기를 권하였습니다. 청중 개개인을 바라보는 듯한 시선 접촉이야말로 설교자가 청중에게 직접 말하고 있는 것처럼 느끼도록 하고 설교자가 하는 말에 관심을 기울이도록 하는데 사용할 수 있는 중요한 방법입니다. 스펄전은 “설교자가 회중을 쳐다보지 못한다면 그것은 매우 불행한 일이다. 자기가 보지도 못하는 사람에게 간곡히 이야기하는 모습은 괴상하기 짝이없다.… 권면을 하는 부분에 와서는 반드시 사람들을 설교자의 눈에 집중시켜야 한다고 나는 믿는다. 설교 중에 그 가르침이 숭고하여 눈을 위로 향할 수도 있다.…그러나 간곡히 호소할 시간이 왔을 때에는 말씀을 듣는 회중들을 똑바로 쳐다보는 것이 합당하다. 그렇지 않으면 말씀의 능력을 잃어버리게 될 것이다.”라고 말하였습니다. 청중을 주시해야 합니다. 주시율이 낮으면 청중에게 “냉정하다”, “변명투이다”, “미숙하다”, “자신이 없다”, “신뢰성이 결여되어 있다”는 등의 인상을 주기 쉽습니다. 그러나 주시율이 높으면 “숙련되어 있다”, “친근하다”, “자신이 있다” “신뢰할 수 있다”, 준비성이 많다는 등의 인상을 줍니다.

“내게 이야기할 때는 나를 보면서 말해라” 이 말은 부모들이 자녀들에게 자주하는 말입니다. 아무리 잘 준비된 설교라도 눈의 시선을 어떻게 주느냐에 따라 효과가 다릅니다. 왜냐하면 진실됨과 확신을 전달하는 것은 바로 눈이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열정적으로 “당신을 사랑합니다”라고 해도 상대방을 바라보지 않고 한다면 그렇게 느끼지 못할 것입니다. 설교는 언어로 선포될 때 설교입니다. 설교자가 회중을 바로 보지 못하고 원고 한번 보고 천장 한번 보고 하는 것은 병아리가 물 한번 먹고 하늘 쳐다보는 것과 다를 바 없고, 원고 한번 보고 창문 한번 보고 하는 것은 암탉이 물 한번 먹고 먼 산 보는 것과 무엇이 다르겠는가?

설교에서 시선처리는 반듯이 눈과 눈을 마주보면서 해야 합니다. 더 나아가 원고 읽기에 바쁜 설교자는 과연 얼마나 많은 은혜를 청중에게 주고 있는지를 점검해봐야 합니다. 설교는 시선 처리가 중요합니다. 이 시선처리를 잘하여 하나님의 말씀인 설교를 통하여 그리스도의 복음이 이 땅에 충만하게 전파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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