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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 생활
2008/10/29 15:16:14
아이를 성장시키는 아빠의 한 마디( 2 )

 최선교수
대화의 기술 응용편 : 꾸중법 · 격려법
1. 칭찬할 때는 품어주고, 꾸중할 때는 풀어준다.
아이에게 칭찬할 때는 특정 행위에 대한 언급보다‘너를 인정 한다’는 메시지가 더욱 중요하다. 예를 들어 아이가 성적이 좋으면“1 0 0점이네”라며 성적에 기뻐하기보다는“역시 너라면해낼 줄 알았어”라는 식으로 아이를‘품어주는’표현이 더 큰기쁨을 준다.

혼낼 때는 잘못을 지적하되, 아이 자체에 대한 실망은 아니라는 점을 느끼게‘풀어줘야’한다. ‘아빠가 날 미워하면 어떡하지?’와 같은 의심이나 불안한 마음을 가지면 행동 개선은커녕 아빠와의 사이에 거리감만 생긴다.

2. 작은 잘못은 눈감아주고 말을 아낀다.
평소 얼굴 보기 힘든 아빠가 사소한 것까지 지적하며 혼을 내면 아이는 반발심을 가질 수 있다. 미국의 한 연구 결과에서도 잘못된 행동에 대해 아빠가 일일이 야단치는 것보다 적절하게 눈감아줄 때 행동교정 효과가 8 ~ 9배 높게 나타났다. 큰 잘못을 한 경우에만 아빠가 혼내도록 하고 자잘한 잘못은 엄마가 지적해준다.

3. ‘너-메시지’대신‘나-메시지’를 사용한다.
‘너-메시지’는“너는 유치원에서 왜 매일 늦게 오는 거니?”, “너, TV 앞에서 좀 비켜라”, “네가 잘못했지?”등 아이를 주어로 해서 표현하는 방식이다. 이런 표현은 언제나‘너’에게 행동의 변화를 요구한다. 반면‘나-메시지’는‘나’를 주어로 해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한다. “네가 늦게 들어오니 사고가 난건 아닌가 걱정도 되고, 답답해서 화가 났어”, “TV 앞에 있으니까 아빠가 TV 보기가 힘들 구나”, “네가 그런 잘못을 하면 아빠는 너무 슬프고 가슴이 아프 단다”라고 말하는 식. 아이를 혼낼 때‘나-메시지’방식을 활용하면 아이가 아빠의 감정을 쉽게 읽을 수 있고 앞으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스스로 생
각하게 된다.
단, 감정을 말로 표현하되 지나치게 감정적이 되서는 안 된다. 모든 감정을 주절주절 말하면 잔소리나 하소연이 되므로적당한 어조로 포인트만 짚어 이야기한다.

4. 아빠의 과거와 비교하면서 격려한다.
잘하는 사람과 비교하며“너는 못해!”라고 말하는 것은 금물이지만 격려하기 위한 비교는 괜찮다. “아빠도 초등학교 때 구구단의 9단을 하나도 못 외웠어”, “아빠가 너만 했을 때보다네가 훨씬 더 잘하고 있어”라는 식으로 비교하며 아이를 격려하면 아이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
하지만 아이의 기를 살려준다며 못한 행동에 대해서 지나치게 격려하면 의욕을 상실할 수 있으므로 적당하게 격려한다.

5. 다른 아이도 칭찬하고 격려한다.
자신의 아이 문제라면 사소한 일도 격려하고 칭찬하다가, TV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룬 사람을 보거나 이웃집 아이가 크게 성공했다는 소식을 들으면“대단한 일도 아니네. 그거 별거 아니야”라고 무의식적으로 말하는 아빠들이 있다. 이렇듯 가족과 타인을 이중적인 잣대로 평가하면 아이는 아빠에게 격려를 받았을 때 진심을 의심할 수 있다.
아이를 바르게 키우기 위해서는 아이만 격려하는 것이 아니라 타인의 실수를 격려하고 성공을 높이 평가하는 자세도 가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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