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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 회
2018/12/14 17:41:50
(사)대일항쟁기강제동원피해자연합회, 억울한 피해 호소

피해자들에게 통장으로 돈 받은 적 없어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소송 5년 넘게 진행한 1심 재판에 피해 우려

유현우 기자/사단법인 대일항쟁기강제동원피해자연합회가 최근 일부 회원들로 인해 억울한 피해로 호소하고 있다.

몇 년동안 진행하고 있는 강제징용 재판에 필요한 서류 등이 경찰의 조사로 묶여버린 것.

이번 일은 대일항쟁기강제동원피해자연합회 산하 지방의 관계자들 2명이 개인적인 다툼에서 발단됐다.

개인적인 사업도 겸하며 연합회의 일을 관계했던 이들간에 분쟁이 생겼고, 이 과정 중 연합회까지 고발을 해 경찰의 수사가 진행됐다.

업무상 배임 및 횡령, 사기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고발이 접수되자 경찰은 조사를 위해 본부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일부 통장과 강제징용 재판 서류를 압류해 갔다.

하지만 연합회는 이번 고발이 전혀 사실과 부합하지 않는 내용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대일항쟁기강제동원피해자연합회는 일제 기업 강제 동원 피해자들의 피해사실을 묶어 해당 기업을 상대로 집단 소송을 통해 정당한 대가를 받아주기 위해 노력하는 단체로, 현재 연합회에 서류를 제출한 인원만 2000여명에 달한다.

고발자는 연합회가 피해자들에게, 이번 소송에서 이기면 100조원이 나온다. 이를 1인당 1억원씩 나눠주겠다. 그러니 회원 등급별로 매달 1만원에서 40만원의 회비를 내라고 했다면서 허나 연합회는 피해자들에게 배상금을 지급할 의사나 능력이 없다고 고발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연합회측은 애초 피해자 회원들을 상대로 단 한 푼도 받아본 적이 없으며, 서류 한 장 인출하는 것도 모두 임원들의 회비로 감당해 왔다고 반박했다. 애초 돈을 받은 적이 없기에, 배임, 횡령이라는 고발 내용 자체가 말이 안된다는 것이다.

연합회의 사무총장은 연합회는 임원 1000여명이 매달 1만원씩 거둔 돈으로 운영되고 있다이마저도 1/3 정도만이 납부하는 실정이라 개인적으로도 지난 4년간 내 사비를 12천만원 정도 들여 운영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강제 피해를 입은 사람들을 순순히 돕고자 하는 마음으로 시작한 일이기에, 사비까지 털어 넣었는데, 배임 횡령이라니 너무도 억울하다고 호소했다.

문제는 이번 고발건에 대한 조사를 위해 피해자 관련 서류가 경찰에 압수당해 재판에 차질이 빚어진 것. 더구나 지난 4년 가까이 지지부진한 재판들이 최근 본격적으로 치러질 기미가 보여 마음이 급한 상황이다.

특히 최근 일제기업의 강제동원과 관련해 피해자 4명이 대법원으로부터 배상판결을 얻어냈다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로 평가되고 있다. 1~2심에서 패소한 사건이 대법원에서 파기환송되어 내려와 다시 고법과 대법원을 거쳐 배상 확정 판결을 받은 것이다.

연합회 사무총장은 지난 정권에서 과거사 문제 해결에 너무도 소극적이었다. 현재 우리 연합회는 피해자 1004명에 대한 배상 소송을 진행 중인데, 이들 모두 5년 동안 1심 선고조차 받지 못했다면서 금번에 새 정권이 들어서서 재판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그렇기에 우리측 역시 기대를 갖고 재판을 서두르고 있는데 서류를 압수 당해 너무 난감한 상황이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일제의 강제동원 만행에 대한 피해자들의 정당한 대가 쟁취를 위해 노력해 온 연합회의 공든 탑이 엉뚱한 일로 보상을 못받게 되는 것은 아닌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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