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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 회
2018/04/17 11:59:37
현대자동차 아산공장 삽교호에 기름 유출 논란
아산 현대자동차 기름유출 제보자 정신병원 강제 입원돼

"현대차서 일하는 가족 불이익 두려워 입원시켰다"

국과수 분석결과 "아산공장서 쓰는 절삭유와 유사“

현대차 주민들 의혹 전면 부인

현대자동차 아산공장이 삽교호에 기름을 유출한 것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이를 제보한 사람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킨 사건이 발생해 관심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현대자동차 아산공장은 지난 1월 16일과 2월 28일 양일에 걸쳐 기름을 유출한 의혹을 받다. 해당 관청은 추가 조사를 거쳐 검찰에 고발할 예정이다.

지역 주민에 따르면 “지난 1월 16일 아산 곡교천과 연결된 현대자동차 아산공장 유수관로에서 다량의 기름띠가 발견됐다”면서 “이 기름띠는 곡교천을 흘러 삽교천으로 유입된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아산 시청 관계자는 “이 기름을 수거해 국과수에 감식을 의뢰 했다”면서 “국과수는 이 기름띠가 현대차 아산공장에서 쓰는 절삭유와 유사하다는 분석결과를 내놓았다”고 말했다.

이 같은 국과수의 분석결과는 주민들이 주장하고 있는 기름유출의 원인이 현대차 아산공장이라는데 힘을 실어주고 있다.

주민들은 특히 지난 2월 28일 같은 장소에서 또 다시 다량의 기름띠를 발견한 바 있다. 한 주민은 “그때 당시 발견한 기름띠도 현대차 아산공장 우수관로 입구에서 주민들이 확인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JTBC 등 언론들도 이 내용을 다루며 현대 자동차 아산공장의 기름은 인근 삽교호로 흘러들어가 고기 집단 폐사에 대해 집중 보도 한 바 있다.

그러나 현대차 측은 분석 결과를 인정하지 않고 있으며 도로에 떨어진 기름이 빗물에 쓸려 들어간 것 같다고 주장했다고 밝혔다. 주민들의 주장을 전면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문제는 당시 기름유출을 제보한 관계자가 전북 완주에 있는 정신병원에 가족들에 의해 강제로 입원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병원측은 정신건강법에 의해 보호자의 동의가 있고, 외부의사의 동의가 있어야 정신병원에 들어올 수가 있다고 했다.

제보자의 아버지는 “자신이 속한 회사를 언론에 고발하는 것은 정상작인 상태가 아니라며 정신병원에 억지로 입원시켰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제보자는 “현대 자동차회사에서 정규직으로 일하는 노동자지만 자신이 일하는 회사가 비가 오는 날 몰래 기름을 유출시키면서 생태계를 파괴하고 어민들의 양식업을 마비시키기 때문에 공익을 위해서 제보했다”고 주장했다.

또 제보자는 “수문 26호는 이장이 관리하고 있기 때문에 회사 측과 몰래 타협하지 않고서는 제정신으로 기름이 떠다니는 물이 있는 줄 알면서도 수문을 열 수 없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현재 제보자의 아버지는 제보자의 형도 현대자동차에서 일하기 때문에 두 아들이 회사로부터 불이익을 당할까봐 정신병원에 가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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