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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화
2018/01/31 21:54:28
김남준목사-그리스도인은 누구인가?
최성주 기자 / 성경은 그리스도인을 ‘택하신 족속, 왕 같은 제사장, 거룩한 나라, 하나님의 보물’과 같이 지극히 고결한 존재로 표현하고 있다. 대다수의 그리스도인들이 대수롭지 않게 흘려듣는 이 표현들은 사실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에 대한 중대한 선언이자 엄정한 정의이며 그리스도인의 자긍심의 근거가 되는 말이다. 오늘날 교회가 세상 가운데서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그리스도인의 삶에 그리스도인이기에 누리는 기쁨이 없는 것은 그리스도인들이 이러한 정체성을 결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저자 김남준 목사가 2017년 안식년에서 복귀한 후 첫 작품으로 집필한 ‘그리스도인은 누구인가’는 그리스도인이 이와 같은 신앙의 피상성(皮相性)을 극복하고 자신들의 현존으로 세상에 존재의 울림을 울릴 때에야 지금 우리 모두가 염려하고 있는 교회의 도덕적 영적 위기들이 타개될 수 있음을 짚은 책이다.
저자는 그리스도인은 이 세상에서 현존하는 것 자체로 하나님에 대한 웅장한 울림이 되도록 부름받은 사람들이며 그러하기에 자신의 존재와 삶의 방식으로 참으로 의미 있게 ‘존재’하는 것이 어떠한 것인지를 선포해야 한다고 언급하고 있다. 기발한 신앙생활의 방법들을 새삼 제시하지는 않지만, 차분한 어조에 신앙 회복에 대한 뜨거운 염원을 담아 그저 그리스도인으로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위대한 선포가 될 수 있음에 관해, 우리의 존재 자체가 우리가 이 세상에 전하는 위대한 영향력이 될 수 있음에 관해 풀어 가고 있다.
한편, ‘그리스도인에게는 그 존재의 울림이 곧 품격이다.’라는 이 전제들에서 유념해야 할 것은 그리스도인에게 참다운 삶의 방식이 없다면 그는 자신의 사상을 이 세상을 향해 입증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세상 사람들에게는 그의 사상에 귀를 기울이는 것보다 그의 삶을 목격하는 것이 훨씬 쉬운 일이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면, 신자가 이 세상에 들려줘야 할 존재의 울림은 바로 그 신자의 삶의 방식을 통해 울린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장중한 존재의 울림은 형식적인 그리스도인에게는 있을 수 없다. 존재의 울림은 한 그리스도인이 복음과 성경적 사상을 따라 살고 죽을 수 있는 전(全) 존재적인 결단을 현재적으로 유지하는 가운데서만 가능하다. 무엇을 믿고,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진지한 탐구와 결단이 없는 그리스도인에게서 이러한 울림을 기대할 수는 없다.
김남준 목사의 또 한 편의 역작 ‘그리스도인은 누구인가’는 한 사람의 그리스도인이 하나님을 아는 지식 안에서 자신의 피를 찍어 한 자 한 자 글을 쓰듯 치열하게 하루하루를 살아갈 때 비로소 존재의 울림을 들려줄 수 있음을 설명하며, 신자들로 해금 자신들에게 부여된 영광에 한없는 기쁨으로 충만한 동시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면서 자신의 삶으로 존재를 증명하고 세상을 향해 거룩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기를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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