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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 / 교회
2019/12/10 14:26:30
새봉천교회 분쟁, 노회와 담임목사의 이중 잣대 논란제기

공동취재단/새봉천교회(조인훈목사)가 분쟁 중이다. 분쟁은 조인훈목사측과 3명의 장로측으로 나누어진 형국이다. 쟁점은 3명의 장로에 대한 자격 문제다. 그 이면에는 다른 문제들이 얽혀있다. 따라서 드러난 문제와 숨겨진 본질적 문제가 무엇인지 의혹이 짙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 새봉천교회 3명의 장로들이 최근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동안 진행된 사건 경위와 함께 모 언론사를 통해 주장된 조인훈목사의 내용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본인이 3인의 장로 중 한 사람이라고 밝힌 A장로는 봉천교회로 돌아왔을 때는 환영한다고 하면서 장로로도 복귀해야 한다고 조언했고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가 갑자기 조인훈 목사가 이제 와서는 장로가 아니라고 하니 당황스러울 뿐이라고 입을 열었다.

조인훈 목사는 세 장로가 봉천교회로 돌아오고 난 뒤 헌법적으로 공동의회를 통해 다시 시무장로로 복귀하라고 권하기 위해 세 장로(부부)를 각각 모두 개인적으로 면담을 요청하며 권하기도 했지만 세 장로는 공동의회 안하겠다고 거절을 했다.

그럼에도 조목사는 세 장로에게 장로가 될 것을 강력하게 권하면서 2017115일 임시당회를 소집하고 3인 장로에 대한 시무장로 복귀당회 결의를 했다. 당시 9명의 당회원 중 7명이 찬성하는 당회 결의로 시무장로로 복귀됐다.

조인훈 목사가 당회장으로써 임시당회를 열어 시무장로로 복귀를 시켜놓고 지금에 와서 시무장로가 아니라고 주장하는 것이다.

 

왜 이러한 일이 벌어진 것일까?

교회 담임목사와 장로간의 갈등은 4년전 교회의 분쟁으로 인한 분리, 타교회 와의 합병과정에서 발단이 됐다.

봉천교회는 4년전 분쟁을 겪자 총회의 재심재판국 조정에 따라 당시 담임목사와 3인의 장로 및 몇몇 성도가 분립비용 6억원을 받고 교회를 떠나 분립하기로 갈등 당사자 양측이 합의했다. 그러나 당장 현금이 없던 교회는 이웃 세광교회와 합병을 약속하며 세광교회로부터 합병 대금 6억원을 받아 그 돈을 분립비로 지급하기로 했고, 201511월 새봉천교회로 합병하며 모든 상황은 그렇게 일단락이 되는 듯 했다.

그러나 이듬해 2016, 장로 3인이 교회명을 바꾼 새봉천교회로 다시 돌아왔다. 그뒤 알게된 합병과정에서의 모종의 계략과 합의서 불이행 문제가 지적됐고 합병무효를 주장하며 이번 갈등이 발생됐다.

3인의 장로들에 따르면, 합병과정 당시 건물 300억 재산규모의 교회였지만 당장 현금이 없던 관계로 은행에 부동산을 담보로 대출을 받기로하여 서류접수 등 심사를 마쳤지만 모 장로의 투서로 대출승인에 제동이 걸렸다. 이 상황을 인지한 현 새봉천교회 조인훈 담임목사가 당시 담임으로 있던 세광교회와 합병을 대가로 6억원을 제공키로 하여 합병이 합의됐는데, 나중에 보니 세광교회로부터 6억원이 입금되지 않고 교회 대출이 진행되어 처리됐다고 주장했다. 게다가 그마저도 5억이 다시 세광교회로 흘러갔다고 주장하며 이는 합의서와는 달리 무상제공이 아닌 대여라고 했다.

이에 대해 담임목사측은 합병당시 6억원은 무상제공이 아닌 편의상 제공, 빌려준 것이라며 채권 확보차원에서 발행한 공증한 약속어음이 증거라고 주장했다. 모자란 1억을 봉천교회 백모장로가 빌려줬고 대출금에서 다시 환수해갔으며, 대출금도 세광교회 매각대금으로 갚았다고 덧붙였다. 이에 장로들은 이럴 거면 굳이 건물자산규모가 300억 규모인 봉천교회가 20억 정도 규모인 세광교회와 합병할 이유가 있겠나라고 반박하며 만약 세광교회에 빌리는 것이었다면 합병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맞섰다.

그러면서 당시 세광교회로부터 확인서로 받았다며 합병자금으로 6억원을 봉천교회에 제공키로 결의하다라는 내용이 적힌 당회록을 공개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서도 담임목사측은 내용을 급하게 보내달라 요청해서 급하게 적어 보낸 것이라며 실제 당회록에는 ‘6억원 제공은 합병의 모든 법적 절차가 끝났을 때 돈을 건네고, 합병 후 봉천교회에서 추진 중인 대출이 성사될 때 돌려받기로 한다고 명시돼있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장로들은 다시 당회록이 변경됐다면 이는 문서 위·변조 범죄에 해당한다명백한 사기 합병이라고 반발했다. 당회록 위·변조와 관련해서도 현재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더불어 합의서와 관련 6억원의 성격과 행방을 조사해 합의를 위반했다면 이 역시 횡령죄를 물을 방침이라고 했다.

이렇듯 합병과정에서 6억원의 성격을 둘러싼 공방으로 양측이 팽팽히 맞서며 갈등을 빚는 상황에서, 담임목사측이 실질적으로 장악하고 있는 당회는 특히 의혹을 제기하며 합병무효를 주장하고 있는 3인 장로의 지위에 대해 다시금 재고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201711월 당회 결의를 통해 시무장로로 복귀한 이들 3인에 대해 지난 915일 시무장로 결의를 취소한 것이다. 이에 당사자 장로들은 합병유지를 목적으로 걸림돌이 되고 있는 우리를 제거하려는 모략이라며 관련 주장들을 제시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장로들은 먼저, “201711월 당회에서, 요청하지도 않았는데 담임목사가 일방적으로 시무장로 복귀 결의를 이끌었는데, 지난 915일 당회에서 돌연 취소 했다면서 취소사유로 총회 헌법을 이유로 들며 완전한 과정을 거치지 않았다고 했는데, 헌법정치 제25조에는 당회의 결의로 복권시킬 수 있다고 반박했다.

이 사건이 있기 전 오 모 장로가 서울중앙지법에 당회 무효 소()3인장로 직무정지가처분을 제기했고 20189월과 10월에 각각 무효소 각하와 직무정지 가처분 소취하를 받았다. 그러자 오 모 장로는 즉각 관할 관악노회로 행정소송을 제기했고, 총회 헌법 시행령 제3장 권징 제 74당회장의 행정행위에 대해 재판국과 총회심판위 거치지 않고 국가기관에 소제기 등 하지 못한다는 총회 헌법 규정을 어겼음에도 불구하고 서울 관악노회는 지난 531시무장로 복귀 결의 무효판결을 내렸다. 이에 장로 3인은 이에 대해서도 노회의 불합리한 처사라며 총회에 항소한 상황이다.

장로측은 또, 과거 분립과정에서 공동의회가 없었다는 사실도 확인하며, 장로 복귀 공동의회가 없었던 것만 문제 삼는 것도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장로들은 담임목사가 요청한 2018821일 노회 분립위원회 회의록에는 공동의회 누락된 것은 양측 당회에서 책임을 진다라는 문구를 보고 공동의회 하지 않고 분립한걸 알게됐다면서 오 장로는 이명 장로이기에 공동의회 거쳐야 한다고 주장하는데, 분립 공동의회 안한 건 괜찮고, 장로 복귀 공동의회 안 한 것은 문제가 되냐며 문제점을 지적했다.

한편, 해당 사건은 교계 뉴스매체 하야방송시사타임즈가 양측으로 갈려 진실규명 공방을 격렬하게 벌이고 있다. 특히 사건을 처음으로 보도하며 이슈를 이끌었던 하야방송은 실명을 여과 없이 내보내고 반론권 제공 없이 비판적인 기사를 게재했다며 시사타임즈에 대해 법적 대응을 진행 할 것임을 밝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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