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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 / 교회
2018/09/07 10:29:59
중앙총회 총회장 선거 기본선 지키기 않아 ‘파행’

선거인단 숫자 확인 없이 아무나 투표 진행

개표 직전 사라진 투표용지 일방 무효처리분통

364명 참석자 중 236명 투표 거부에도 강행

유현우 기자/고 백기환목사가 설립한 중앙총회가 설립자의 부재 이후 심각한 내홍에 휩싸였다. 6일 중앙총회는 서울 중앙임마누엘센터 대강당에서 49회 정기총회 열었다. 498명 의 총대 중 364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성이 오가고 법과 원칙에서 벗어나 문제가 될 만한 일들이 벌어졌다.

이날 중앙총회에서 논란의 중심에는 정기총회를 3일 앞두고 총회장이 일방적으로 감사를 교체한 것 이건호 총회장이 총회특별보고 시간에 교단 설립자인 온석 백기환 목사에 대한 의혹을 제기 한 것 이건호 총회장이 교단 설립자인 백기환목사가 사망신고 전에 절차를 거치지 않고 교단 대표자를 자신의 이름으로 교체 한 것 임시의장을 총회 현장에서 선출해서 진행하자는 안을 제시했으나 총회장이 이를 거절 한 것 등 다양했다.

특히 총회장의 불법 선거를 항의하던 총회원 364명의 참석자 중 과반수가 훨씬 넘는 236명이 투표를 거부 하는 사태가 벌어지는 등 이건호 총회장에 대한 불신이 거침없이 드러났다.

결국 총회장 투표는 고문회에서 추천한 이건호, 최영순, 김원배목사 3인을 두고 격론과 불법을 주장하며 반대하는 총회원들의 주장에도 불구하고 임시의장이 투표를 강행했다.

그러나 더 큰 문제가 발생했다. 투표 전 선거인단에 대한 정확한 숫자 파악이 없었다. 투표용지를 자리에 있는 총대들에게 나누어 주는 식으로 투표를 진행 했으나, 총대원에 대한 신원 확인이 전혀 없었으며, 한 명이 여러 장의 투표용지를 행사하는가 하면 총대가 아닌 참석자들도 투표를 했다.

1차 투표를 마친 후 불법을 주장하는 총대들이 거세게 항의 했으며, 이에 대해 이건호 직전총회장은 “1차는 투표는 무효다면서 다시 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임시의장 고금융목사는 선거 진행이 어렵다는 이유를 들어 1차 투표 결과로 당선자를 확정지었다.

중앙총회 헌법 제21장 제2조 회장의 직권에 특별한 일로 회의 질서를 유지 할 수 없는 경우에는 회장이 비상 정회를 선언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헌법 규정대로라면 비상정회를 선언했어야 했다는 것이다. 중앙총회 총회규칙 73(총회 임원자격과 선출 방법) 3.정기총회에 참석한 총회대의원에서 무기명 투표로 2/3의 득표를 받아야 하며 12차에서 결정이 되지 못했을 때에는 3차 투표에서 죄다수자가 총회장이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 규정대로 라면 총회 규칙에 명시된 총회장 선출 절차를 지키지 않고 2-3차 없이 1차 투표에서 끝내 버린 것이다.

한 총회원은 선거인단 확인도 없이 투표를 불법으로 강행해 투표를 한 것은 불법이다면서 참석자 364명 중 236명이 투표를 거부해 과반수도 안 된다고 지적 했다.

또 다른 참석 총회원은 개표 과정에서 한 총회원이 투표용지를 가져간 것을 보았다면서 고문단이 이를 회원들에게 묻지도 않고 일방적으로 무효처리해 버렸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하여 한 총회원은 불법 선거를 주장하며 개표를 위한 투표용지를 가져갔다. 이에 대해 선거 고문단은 22표 정도로 보고 무효표 처리 한 후 개표를 강행 이건호 목사를 총회장 당선자로 발표했다.

이에 따라 중앙총회원들은 이번 선거에 대한 당선 무효 가처분을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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