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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 / 교회
2018/06/01 17:10:56
조희완목사 “CBS 공개사과와 피해회복방안 마련하라”
기자회견 열고, 기독교방송의 본질 회복 촉구

유현우 기자/미투운동의 본질은 권력의 횡포에 대한 항거다. 그러나 최근 조희완목사에 대해 A씨는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미투운동 분위기에 편승해 ‘허위 미투’를 주장했고, CBS는 법원에 의해 허위로 판명된 A씨의 말을 그대로 보도해 조희완목사에게 큰 피해를 입혔다.

이와 관련, 조희완목사가 최근 CBS를 상대로 제기한 가처분에서 즉각 삭제하라는 결정문을 받은 후 기자회견을 열었다.

31일 산창교회 비전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조희완목사는 “저는 미투운동에 편승하여 ‘허위 미투’를 주장한 A씨의 모함에 의해 목회자라는 신분을 악용한 또 다른 횡포를 경험했다”며 “작년 사법부에서 저에 대한 성폭력을 주장한 A씨의 말은 허위사실이라고 판단했고, 판결문에도 허위사실로 명시했다. 이에 대해 확정판결까지 났다. 그리고 이 허위사실을 주장한 A씨는 벌금형과 함께 허위사실을 유포하지 말라는 법원의 명령이 내려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법원의 명확한 판결을 알면서도 CBS 송주열기자에 의해 제 실명과 얼굴이 그대로 왜곡 보도됐다”며 “미투 운동에 편승한 언론이라는 권력의 횡포였다”고 분개했다.

또한 “이로 인해 저와 가족들은 물론 교인들까지 정신적 육체적 심각한 타격 받았다”며 “실추된 명예와 지워지지 않는 상처가 회복되려면 얼마의 시간이 걸릴지 알 수가 없다. 그런데 아직도 허위사실을 보도한 CBS와 송주열기자는 사과를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 목사는 최근 가처분 결정에 대해 “법원이 CBS 송주열기자가 저에 대해 보도한 기사를 즉시 ‘삭제’하라는 명령을 내렸다”며 “주요 포털에도 이에 대한 삭제를 CBS가 요청하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부분 기사는 삭제가 되었지만 잘못된 언론의 횡포에 대한 피해는 그대로 남았다”며 “예장대신 경남노회는 CBS의 허위보도를 근거로 저를 불법으로 목사 면직 시켜 2차 피해가 발생했고, 이를 또 CBS가 보도하면서 3차 피해까지 입었다”고 했다.

특히 “CBS의 잘못된 1차 보도 이후 계속해서 피해를 입은 것”이라며 “이로 인해 교단 탈퇴와 소속 노회원과도 법적 분쟁이 생겼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CBS 송주열기자의 첫 보도로 인터넷 포털과 각종 SNS에 제 기사가 재생산되었다”며 “그러나 해당 언론사에 법원의 판결문을 보내고 이 내용이 허위 사실인 것을 알리자 중앙 일간지까지 심심한 사과와 함께 바로 기사를 삭제했다”고 비교했다

그러면서 조목사는 “저는 오늘 이 자리에서 CBS와 송주열기자가 다시 기독교방송의 본질을 회복하길 촉구한다”며 “본질 회복위한 첫 행동은 공식 사과다”고 요구했다.

조희완목사는 CBS측에 대해 편파적인 인상을 받았던 행동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그는 “CBS측은 허위 보도에 대한 정오표를 만들어 항의 방문했을 때 CBS사무실 나오는 입구에 저를 음해한 A씨를 마주치게 하고 그 자리에 카메라가 있었다”며 “그리고 그 자리를 피해 내려오는 엘리베이터 앞에도 카메라가 준비되어 있었다”고 설명하며 “CBS측은 의도한 것이 아니라고 하지만 CBS 사무실에 들어오기 위한 바리케이트 안쪽에서 벌어진 일이다. 이것은 명백한 함정취재다”고 주장했다.

또한 “‘CBS는 허위, 왜곡 보도 즉각 정정하라’는 제목으로 2018년 3월 15일 서울 종로에서 기자회견하는 그 장소에도 CBS방송국 차에서 저를 음해한 A씨가 내리는 것을 당시 기자회견에 참석한 기자가 목격했다”며 “그날 A씨는 기자회견장 문밖에서 법원이 유포하지 말라는 허위사실의 유인물을 유포까지 했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화 과정에서 권력의 횡포로 보도 기능을 잃었던 CBS가 이제는 또 다른 가해자가 되어 한 가정의 가장이자, 교회의 목회자에게 치명적인 성문제에 대한 허위보도로 인격적인 살인을 가한 것”이라며 “수백여명의 사원들로 구성된 거대 방송사를 상대로 지방소도시의 한 목회자가 무차별한 인권의 침해를 당하고, 이에 대한 몸부림으로 법원에서 힘겨운 법리다툼을 한다는 것이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 일인지 상상할 수 조차 없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세상을 바꾸는 15분이라는 프로그램(세바시)을 기획하며, 작년에는 연중 캠페인으로 ‘나부터 새로워지겠습니다’라고 하면서 ‘변화와 개혁, 나부터 앞장서 실천하겠다’는 CBS의 캠페인은 공허한 슬로건인지 묻고 싶다”고 질의했다.

최근 선임된 안영진 CBS 신임이사장은 “CBS가 더 뚜렷한 소명의식을 가지고 앞으로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는 선교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서 건전한 조직을 구성해야 한다”면서 “CBS가 처한 문제가 상당히 크다”고 밝힌 바 있다(2018.05.10 에큐메니안 기사)는 내용도 언급됐다.

조목사는 이번 사건에 대해 “CBS가 사회적 이슈인 미투 운동 분위기에 편승해 잘못된 언론권력을 행사하여 복음전파 사역에 매진하고 있는 목회자를 허위 사실에 근거해 난도질하며 기독교계와 사회에서 매장시킨 사건이다”며 “지금까지 이렇게 허위사실을 근거로 목회자를 공격하는 행태는 주로 이단들에 의해 자행돼 왔다. 그런데 이번에는 예장통합, 예장합동, 감리교, 기장, 구세군, 기성, 예장고신, 루터교, 성공회, 침례교, 복음교회 등 한국교회의 주요 교단이 참여해 운영하는 CBS가 이미 법원에 의해 ‘허위 사실’이라고 판명된 주장을 근거로 성실히 목회하는 목회자를 공격하며 회복하기 힘든 피해를 입혔다”고 개탄했다.

끝으로 조목사는 “이제라도 CBS가 자신들의 잘못된 행위에 대해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하며 피해 회복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CBS 한용길 사장과 송주열 기자는 이번 사태에 대해 책임지고 공개사과하길 바랍니다. △한용길 사장과 송주열 기자는 다시는 이렇게 복음전파에 매진하는 목회자를 허위 사실에 근거해 공격하는 행위를 하지 않겠다고 재발방지를 약속하십시오. △한용길 사장과 송주열 기자는 피해 회복 방안을 공개적으로 제시하십시오”고 요구했다.

한편, 산창교회 교인들은 이번 법원의 결정문이 나오기 조희완목사에 대해 재신임 투표를 해 96%의 지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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