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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 계 종 합
2018/02/14 00:47:56
한기총 선관위 ‘후보자 검증 능력없다’ 비판 직면
김노아목사에 대한 학위 및 목사안수 과정 검증 서류 확인 못해

유현우 기자/한국교회를 대표하는 연합기관인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선거를 진행하는 선관위가 후보자 검증 능력이 없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대표회장 후보자로 나선 김노아목사에 대한 학위 및 목사안수 과정에 대한 명확한 검증이 요청되었으나 선관위가 이를 제대로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한기총 단체회원인 글로벌선교회 김희선 장로가 9일 제출한 김노아목사 관련 진정서 내용의 답신을 13일 확인하려 했으나 명확한 자료를 제시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장로가 한기총 선관위에 제출한 진정서 내용은 △김노아 목사가 지금 갖고 있는 신학교 졸업장, 목사고시 합격증, 목사안수증 원본 △선관위가 직접 김노아 목사가 졸업한 신학교, 신학교가 속한 교단, 목사안수 받은 교단에 공문 보내서 신학교 졸업장, 목사고시 합격증, 목사안수증 보내달라고 요청 △한기총 선관위가 김노아 목사에게 안수 준 교단에 김노아 목사의 목사고시 동기와 목사안수 동기 20명 명단을 공식 요청하라고 진정한 바 있다.

13일 한기총을 방문한 김 장로는 “한기총에서 공문을 보냈다는데 김노아 목사가 졸업한 학교와 총회에 보냈다는 공문을 보여달라”고 요구하면서 “총대가 후보에 대해 자격 문제를 제기했으면 분명히 확인되기 전에는 후보로 받아주지 말아야 하는거 아닌가”라고 한기총 사무총장에게 질의했다.

사무총장 최충하 목사에게 이 문제와 관련 내용을 들은 후 기자회견을 가진 김 장로는 “진정서로 요구한 부분에 대해 선관위가 명확히 확인하지 않은 채 후보로 확정했다”며 “이는 명백히 직무유기”라고 지적했다.

김 장로가 사무총장으로부터 확인한 서류는 김노아 목사가 팩스로 보내온 졸업장 단 한 장만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김 장로는 “김노아 목사는 한기총 가입 당시 제출한 졸업장에는 1974년 졸업으로 되어있다”면서 “작년 선거 출마 때 제출한 서류에는 1984년 졸업, 1980년 목사고시 합격, 1987년 목사안수를 받았다고 되어 있다. 앞뒤가 맞지 않다”고 했다.

이어 “한기총은 선관위가 학교와 총회에 공문을 보내라고 지시했으나 직원이 안보냈다고 변명하고 있다”며 “선관위에서 제대로 김노아 목사의 졸업장과 목사안수증 원본을 확인하지 못하거나 제대로 해명하지 못할 경우 총회 개최금지 가처분을 제기할 것이고, 김노아 후보자격정지 가처분, 선관위 전체를 직무정지 가처분은 물론 직무유기로 검찰에 고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나는 선관위에 기회를 줬고, 김노아 목사에게도 진실을 말할 기회를 준 거다. 선관위가 계속 직무유기하고 김노아 목사도 진실을 말하지 않기에 끝까지 싸워서 진실을 밝혀낼 것”이라고 말했다.

나아가 김 장로는 “김노아 목사가 떳떳하다면 있는 사실 그대로 자료를 제출하고, 나는 명예훼손에 대한 책임을 지면 된다. 그런데 제출하지 않고 의혹만 키우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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