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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 계 종 합
2017/12/31 21:30:15
“현실 너머의 일, 새일 행하실 하나님 바라보자”
유현우 기자/한국교회언론회(대표 유만석목사)가 신년 메시지를 발표했다.

다음은 신년 메시지 전문이다.

신년 메시지를 국내정치 현상에서부터 시작해야 하는 것은, 그 만큼 정치 현상이 엄중하다는 의미이다.

2017년 대학 교수들이 뽑은 사자성어(四子成語)는 파사현정(破邪顯正)이다. 이는 ‘사악한 것은 부수고, 올바른 도리를 따르는 것’을 의미한다. 교수들의 34%가 이를 지지했다고 한다.

2위는 18.8%를 차지한, 해현경장(解弦更張)이다. ‘거문고 줄을 바꿔 맨다’는 의미이다. 또 3위는 16.1%를 차지한, 수락석출(水落石出)이다. ‘물이 빠지면 돌이 드러난다’는 것이다. 이렇듯 교수들이 선정한 사자성어는 우리 정치적 상황을 빗댄 것으로, 새 정부에 거는 기대가 큼도 알 수 있다.

그러나 우리 정치는 잘하고 있는가? 여론조사에서는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고공 행진 중이라고 하나, 사실 지난 7개월 동안 보여준 것은, 국민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국제관계, 국가안보, 경제, 사회 등 여러 분야에서 뭔가 불안함을 계속 노출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대통령은 아직도 후보 시절처럼 ‘감성’에 의한 ‘표 얻기’ 정치 행보를 계속하고 있고, 참모진과 내각은 ‘함량미달’이라는 인식을 주고 있다.

현실 정치를 통해 국민들이 모두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은 당연하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현 정부에 대하여 불만과 불안을 느끼는 국민들은 점차 늘어가고 있는 것은 좋지 않은 징조이다.

국민들 중에는 현 정부가 자신들이 원하는 바를 모두 충족해 주리라는 기대를 가지고 있고, 생각이 다른 국민들은 현 정부에 의해서 나라가 곧 크게 망할 것처럼 불만과 두려움을 가지고 있어 보인다.

이 같은 견해들은 모자람과 지나침의 경계선에 있는 주장들이며, 현실 가능성이 충분하지 못한 바람과 불만들이다. 그러므로 이 같은 자신들의 주의나 주장을 절대화하는 것은 모두 경계해야 할 일이다.

그러면 우리 정치가 가져오는 불완전성과 불신으로 인한 국민들의 불안 심리는 어떻게 해소할 수 있겠는가?

불변성과 가변성에서의 선택의 기준은 명확한 것이다. 영원불변의 하나님의 말씀에서 찾아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일찍이 이사야 선지자를 통하여 이스라엘이 고난을 맞고 있을 때에, ‘새 일을 행하리라’(사43:19)고 말씀하셨다. 하나님께서 ‘새 일’을 행하실 때는, 평안하거나 일상의 안일함의 때가 아닌, 개인이나 나라가 비정상적이며, 백성들이 두려움을 느낄 때이다.

즉 사람들이 두려운 일 앞에서 어찌할 바를 모를 때에, 하나님을 의지하는 이들에게, 하나님께서는 그 분께서 행하실 일들을 나타내 보여 주셨다.

모세의 지도하에 애굽에서 이스라엘이 출애굽 직전에, 바벨론에 의한 멸망의 절망스러운 때에, 하나님께서는 부르짖는 백성들을 위하여 ‘새 일’을 행하셨다.

이 같은 역사는 하나의 거울이며 교훈이 된다. 하나님의 말씀은 세상의 일들이 결코 우연일 수 없다는 것을 명확히 하신다.

하나님께서는 성경적 관점으로 현실을 직시하고 미래를 바라보기를 원하신다. 그러므로 우리들은 하나님께서 ‘새 일’을 이루실 것을 바라보자.

하나님께서는 인류역사의 주관자이시며, 세상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시는 분이시며, ‘새 일’을 행하시므로 절망의 땅에 희망을, 한숨과 좌절이 있는 곳에 위로와 기쁨을 주시는 분이시다. 가장 극한 상황 속에서도 대반전을 보여주시는 분이시다.

우리가 처한 현실을 보면서, 염려할 수밖에 없는, 위기의 환경 너머의 ‘새 일’을 행하시는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바라보자. 그리하여 문제가 많고, 위기감에 떨고 있는 연약한 우리들에게, 긍휼과 자비와 용서를 베푸시며, 역사 가운데 새롭게 하심을 굳게 믿어, 2018년의 소망이 유의미하며 충만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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