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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 계 종 합
2017/08/11 11:13:06
대구 어린이집 견디다 못해, 언론중재위에 제소

언론의 적폐, ‘마녀사냥’식으로 몰아가기

유현우 기자/지난 6월 29일 대구MBC방송에서는 뉴스를 통해, 대구의 모 어린이집에 대한 보도를 했다. 그 제목은 자막을 통해 “혐오스러운 노출에 초등생 집단 충격”이었다.

그 내용은, 이 장애아 시설에 초등학교 6학년생들이 봉사활동을 왔는데, 그 학생들에게 이 시설의 교사가 동성애의 문제점에 대한 동영상을 보여주었다는 것. 그런데 동성애의 부적절성과 폐해를 보여준 것이고, 그 중에 죽은 개나 시체와 같은 혐오 장면이 있었으며, 동성애(성소수자)에 대한 혐오감을 주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내용은 동성애의 문제점에 대하여, 전문가가 강의한 것을 유튜브에서 다운 받아 학생들에게 보여준 것이지, 이 시설에서 이 영상물을 제작하거나, 아이들에게 성 교육을 시킬 목적으로 만든 것이 아니다.

그 이후 대구MBC는 6월 29일, 6월 30일, 7월 7일, 7월 20일 등 수 차례에 걸쳐, 같은 사안을 보도하기에 이른다. 또 대구MBC를 본, 타 언론들이 같은 내용을 복수(複數)로 보도하게 된다.

그렇다면, 대구MBC의 보도는 정확하게 이뤄진 것인지 팩트체크를 해 보았다. 6월 29일 첫 보도한 것을 분석해 보면 자막으로 ‘혐오스러운 노출에 초등생 집단 충격’이라고 보도했는데, 그 날 아이들은 자유스럽고 자연스런 분위기 속에서 영상을 보았다고 한다. 또 경찰과 학부모들도 아이들이 충격을 받았다는 ‘심리검사기록지’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또 시설 관계자들이 갑자기 성교육을 시킨다면서 영상물을 보여주었다고 하는데, 성교육을 한 것이 아니라, 장애인 시설이기에, 에이즈를 통해 뇌 세포가 파괴되어, 몸이 마비되는 등 후천적 면역결핍증으로 인한 문제점을 가르쳐 주기 위한 것이었다고 한다.

그리고 죽은 개나 시체 사진을 띄워놓고, 동성애자들의 부적절한 행동을 설명했다고 하는데, 죽은 개의 사진이 아니라, 외국에서 동물 성애자들이 개에게 피해를 입힌 부분을 모자이크 처리하여 보여 준 것이었다.

더욱 놀라운 것은, 동성애단체 인사의 입을 빌어 ‘외국에서처럼 초등학교에서도 동성애 교육을 시켜야 한다’고 하는데, 방송의 의도가 무엇인지 짐작케 한다. 그렇다면, 동성애 옹호교육은 괜찮고, 동성애 문제점에 대한 교육은 안 된다는 것인가?

그 외에 성교육 전문가의 말이라면서, ‘성소수자 혐오를 만들뿐 초등학생에게 교육적 가치는 없다’고 보도한다. 그러나 에이즈 환자 가운데 남성 동성애자가 92%를 차지한다는 외국의 사례는 우리나라도 상당할 것으로 보이는데, 동성애자 활동가를 강사로 초청하는 단체의 사람을, 성교육 전문가로 등장시키는 것은 방송으로서 균형 감각이 결여된 것이다.

이로 인하여 이 장애아 어린이집은 그야말로 초토화가 되었고, 지금은 존폐 위기까지 가게 되었다고 한다. 이 단체는 대구 지역에서 지난 1990년 발달장애아 조기 교육으로 시작하여, 현재까지 연인원 1,500명 정도를 체계적인 특수교육을 시켜온 시설이다.

현재도 발달지체아동, 자폐성장애아동, 청각장애아동, 뇌병변장애아동, 다운증후군아동, 언어장애아동, 지적장애아동, 비장애영유아 등 77명이 재원 중에 있다. 이곳은 사랑과 헌신이 인정되어, 여성가족부장관상과 보건복지부장관상을 받을 정도로 지역사회에서 건전하게 활동해 온 곳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방송이 막강한 권력과 편향된 시각으로, 두 달에 걸쳐 반복적으로 보도를 일삼음으로, 이 어린이 장애인 시설은 큰 충격에 휩싸여 있고, 외부로부터 압력과 함께, 매우 위급한 상황에 놓여 있다.

이에, 이를 견디다 못해, 이 시설에서는 지난 8월 3일 언론중재위원회에 ‘정정보도’와 ‘손해배상’을 청구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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