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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 계 종 합
2017/05/31 16:49:23
국제독립교회연합회, 종교개혁500주년 포럼 개최
독립교회의 정체성과 방향성 주제 논의

유현우 기자/국제독립교회연합회(설립자 박조준목사, 이하 WAIC)는 지난 29일 경기도 용인시 남서울비전교회(담임목사 최요한 목사)에서 ‘제3회 국제독립교회연합회 전회원 교육 및 종교개혁500주년 포럼’을 가졌다.

독립교회의 정체성과 방향성에 대한 주제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예배 △종교개혁 주제 강연 △발제와 논찬 순서로 진행됐다.

예배는 임우성 사무총장의 인도로 시작됐고, 고희영목사(전국기독교협의회 회장)의 대표기도, 최요한 목사가 ‘아담아 네가 어디 있으냐’라는 제목의 설교를 하며 기독교인들이 하나님 앞에서 진실한 삶을 살기를 당부했다.

이어 김명기목사(국민일보 목회자포럼 사무총장)의 헌금기도, 박희종 공로목사의 축도로 예배로 마무리됐다.

예배 후에는 박조준 목사(WAIC 설립자, 명예회장)가 ‘독립교회의 확고한 정체성’에 대하여 강연했다. 박 목사는 목회자들이 종교개혁 정신을 지키며 사역하길 강조했다.

박 목사는 “오직 성경을 기준으로 살고 영성과 학문성의 균형을 잡아 설교하며 오직 예수를 자랑하며 살아가야 한다”며 “우리는 하나님의 사도로서 십자가 외에는 자랑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이어 “우리가 훌륭해서 택함 받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를 충성되게 여겨 직분을 맡긴 것을 잊지 말고 주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순종하는 믿음을 가져야 한다”면서 “행함이 있는 믿음으로 오직 하나님께 영광 돌리며 예수만 드러내는 삶을 살아가자”고 했다.

특히 그는 “500년 전 우리 믿음의 선배들이 구교의 잘못을 지적했는데 500년 후의 우리가 얼마나 잘못한 게 많나? 우리 독립교회는 이걸 바꾸자는 것”이라며 “다른 목사들은 몰라도 우리 독립교회 목사들은 정말 다르다는 것을 인정받는 주의 종들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진행된 포럼에서 정인찬 목사(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 총장), 정일웅 목사(총신대학교 전 총장), 이문장 목사(고든콘웰신학교 전 교수)가 발제했고 이은규 박사(전 안양대학교 총장), 권호덕 박사(서울성경신학대학원대학교 전 총장), 권문상 박사(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 교수)가 논찬자로 참여했다.

‘독립교회 정체성과 방향’이라는 제목의 발제를 한 정인찬 목사는 독립교회의 필요성과 역할을 설명하며 독립교회연합회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정 목사는 “독립교회는 분열된 교파와 나누어진 교단에 소속되지 않고 교파를 초월해 연합하고 화합해 나가길 원하는 교회들”이라며 “분열된 교회들의 연합, 변질된 신학과 교회의 본질회복, 과거 지향적이고 현재에 안주하는 교회들에게 미래지향적 변화의 역할을 하는 것이 독립교회의 역할”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독립교회는 오직 세계선교와 남북통일과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해 전력해야 한다. 또한 사명을 잃은 한국교회와 지도자를 개혁하고 차세대를 리드할 수 있도록 새로운 신학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 그리고 전근대적이고 잘못된 관례를 반복하는 악순환에서 벗어나 미래지향적 목표로 나아가야 한다”고 방향을 제시했다.

이날 정일웅 목사는 ‘종교개혁 500주년과 국제독립교회연합회의 진로’라는 주제 발제를 통해 국제독립교회연합회가 신학정체성과 관련해 컨트롤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반드시 필요함을 강조했다.

정 목사는 “현재 한국 기존 교단 교회들의 교회 정치권력의 남용과 관련해 국제독립교회연합회가 그것을 극복하고 아무런 제재 없이 목사 개인의 목회철학이 자유로이 펼쳐질 수 있도록 해주려는 것은 매우 긍정적이다. 그러나 복음진리에 대한 책임에 있어서 목회자 개인이 진리를 왜곡했을 때 어떻게 다스려야 하는지가 분명하게 제시되지 않고 있다”며 “그 때문에 교회의 정치는 선한 의미에서 필요하고 사용되어야하는 필연성이 요구된다. 국제독립교회연합회가 어떤 면으로든 목사 개인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며 그들을 감독하는 정책이 뒷받침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우성 사무총장은 이날 행사에 대해 “독립교회연합회가 마지막까지 꼭 지켜야 할 보루가 있다. 그것은 개교회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보장하는 일이다”며 “이 일들이 지켜지지 않는다면 교단화가 되고 말아서 한기총 한교연 등의 교단연합기구 등에 가입하여 무늬만 독립교회가 되고 말 것”이라고 했다.

이어 “연합을 하되 독립교회다운 정체성을 지키며 조화롭게 한국교회와 협력하는 연합이지 교단으로 동화되어서 연합한다는 것은 마치 애굽에서 해방 되고도 스스로 다시 노예생활로 돌아가는 어리석음 일 것”이라며 “국제독립교회연합회는 이 일을 지켜왔고 앞으로도 반듯이 지켜갈 것이지만 독립성과 자율성을 보장하는데 은둔형 외톨이를 양산한다는 철저한 개인주의 추구라는 약점이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국제독립교회연합회는 독립교회의 약점으로 지적된 모이지 않는 공동체라는 시각을 완전히 바꾸어놓았다”며 “바로 오늘 이 자리가 그 증명의 3번째 자리로 2016년 5월 16일 300여명의 회원이 모여 충남 서해안 수련원에서 전 회원교육 및 회원총회를 거행했고 2016년 11월 14일에도 전 회원교육 및 회원총회를 수백여명 회원들이 모인 가운데 구리 두레교회에서 거행했다”고 제시했다.

끝으로 임 사무총장은 “독립성과 자율성을 복음적인 개혁주의 안에서 철저히 지켜나가며 모이고 조화를 이루며 교제하며 나가는 국제독립교회연합회는 제2의 종교개혁의 주체로 우리 자신이 매일 매일 스스로 개혁해 나가며 복음 안에 올바른 모든 교회들과 합력하고 연합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함께 이 땅에 이루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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