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신대 | [아신대학교 의혹 28] 모순당착에 빠진 ACTS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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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우 기자 작성일22-02-24 10:21본문

모집정원 대비 76.25%인 122명 미달 상황, 정홍열 총장은 파안대소
교육부 곧 아신대 감사 착수 예상
재단법인 아세아연합신학연구원 기본재산 매각 및 시니어타운 개발 명목의 수익사업 문제로 ‘뜨거운 감자’논란에 휩싸인 아신대학교(총장 정홍열)가 이번엔 신입생 모집 완전 미달로 곤혹을 치루고 있다.
아신대학교는 지난 22일 2022학년도 추가모집 공지를 하였는데, 모집요강을 살펴보면 모집정원 160명(신학부 50명, 국제개발협력학부 40명, 교육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30명, 상담복지학부 40명)에 추가로 모집하는 인원수는 122명에 달한다. 이는 모집정원 대비 76.25%인 122명이 미달되었거나, 입학을 포기하였다는 참담한 결과를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결국 신학부 36명을 포함한 122명에 대하여 2월 22일부터 24일까지 추가모집으로 정원을 채워야 하는 절대 절명의 위기에 놓여 있는 상태다. 원서접수는 유웨이어플라이(https://www.uwayapply.com)를 통해서도 대행하여 접수하고 있다.
이런 위기 속에서도 학교의 뉴스를 알리는 ACTS NEWS 제58호가 발간 공지되었는데(2022. 2. 15.자), 학교행정의 최고책임자인 정홍열 총장은 파안대소(破顔大笑)하고 있으니, 과연 달인의 경지에 이른 듯한 모습이다.
정홍열 총장은 신년인사를 통해서 “학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다양한 시설이 학교캠퍼스 내에 자리 잡게 될 예정”이라고 호언하고 있는데, 이는 수익사업으로 학교 내에 시니어타운을 개발하겠다는 문제로 거센 저항을 받고 있는 것을 호도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본지가 접한 정보에 의하면 3월 중에 교육부가 아신대학교의 감사에 착수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현재의 이런 학란사태에 교육부는 어떤 감사결과를 도출해 낼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제보 관계자는 그동안 제기됐던 여러 의혹들 및‘시니어타운 개발’사업에 대하여 사립학교법 상의 수익사업의 공고 여부를 통해 1. 사업의 명칭과 그 사무소의 소재지, 2. 사업의 종류, 3. 사업 경영에 관한 자본금, 4. 사업 경영의 대표자의 성명, 주소, 5. 사업의 시기 및 기간, 6. 수익사업을 위하여 학교 경영 회계와 구분되는 별도 회계 경리 등을 감사 착안사항에 포함시켜 줄 것을 교육부 감사관실에 적극 요청할 계획이다.
또한 임원 간의 분쟁, 회계 부정 또는 현저히 부당한 행위 등으로 학교 운영에 중대한 장애를 일으킨 사례, 학사행정에 관하여 해당 학교장의 권한을 침해한 사례 등도 이미 입수한 이장호 이사장과 정홍렬 당시 기획처장 등이 학사행정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개발업자로부터 식사 모임자리에서 소송상대방의 정보를 알려주면서 그에 대응할 돈을 기부하도록 한 뒤 교회계좌로 입금 받아 편취한 사실, 소송상대방에게 위해를 모의한 점, 학사관련자들이 아닌 개발업자들에게 동료교수에 대한 비난, 전 총장 경질 문제 등 학사행정의 비밀 보안사항을 발설하고, 개발업자들의 편의를 도모해 준 점 등과 그간 언론에 보도되었던 입시부정문제, 각종 소송 관련 회계처리의 적정성, 정기 기부금의 교비회계(비등록금) 경리문제, 재단법인이 구축하여 정기적으로 수입되던 선교네트워크를 통한 선교헌금을 학교 관련자 계좌로 변경한 점에 대한 회계 경리 여부 등에 대해 철저한 특별감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함께 요청할 계획임을 밝히고 있어서 귀추가 주목된다.